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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o It Yourself

아일랜드 테이블에 전기선 연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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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테이블에 전자레인지와 전기밥솥 등 가전제품을 두고 사용하는데 전기가 연결되어있지 않아서 작은방에서 길게 끌어서 사용했었다.

그러다 카운터 아래에 쿡탑을 위한 콘센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그 쪽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우선은 서랍을 빼야 작업이 가능한데 손쉽게 레일과 분리되지 않는 안전한 서랍이라 약간의 작업이 필요했다.

서랍 양, 옆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서랍과 레일을 분리해야한다.







이 부품을 아래로 내리면 서랍과 레일이 분리되는데 서랍 안에 내용물이 있을 경우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천천히 들어서 바닥에 내려둔다.







서랍을 제거해보니 안쪽에 콘센트가 보인다.

회색 선은 쿡탑에 연결되어있고 남은 빈 칸에 연결할 계획이다.

벽과 카운터 사이의 틈으로 전기선을 밀어 넣는다.

내가 사용한 전기선은 기성품을 자른것이라 플러그는 이미 연결되어있다.

선이 바닥에 충분히 닿고 남을정도까지 내려준다.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아 바닥이 깨끗하다.

걸레받이 몰딩의 틈에 손가락을 넣어 앞으로 기울이면 쉽게 빠진다.

구멍에 넣었던 전선을 필요한 길이만큼 잡아당겨 꺼내둔다.







내가 사용할 콘센트는 3구짜리이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콘센트도 3구인데 사용에 불편함이 없었다.

콘센트에 있는 나사를 풀어 뚜껑과 바닥을 분리한다.







바닥은 크게 3개의 금속 부품으로 되어있다.

위의 부품이 한 줄, 아래 부품이 한 줄, 가운데 은색은 접지이다.

각 나사에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고 일반적인 멀티탭처럼 콘센트와 플러그가 각각 한 개씩 달려있는 경우에는 부품 1개당 1개의 나사에 전기선을 연결한다.

가령 사과 1개, 나무 1개, 왕관 1개 이런식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왼쪽은 뚫려있고 오른쪽은 막혀있는데 오른쪽 막힌 부분을 부러뜨리면 양쪽으로 선을 연결할 수 있어서 1개의 플러그에 여러개의 콘센트를 연결할 수 있다. 이 경우에 왼쪽에서 들어오는 전기선은 사과 1개, 나무 1개, 왕관 1개에 연결하고 다른 전기선을 남아있는 사과, 나무, 왕관에 연결하면 된다.

다만 다량의 전력을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연결하는 것이 좋다.








처음 바닥을 열면 어디에 전선을 끼워야하는지 보이지 않아 난감할 수 있는데 나사를 풀면 조여져있던 부품이 벌어지면서 틈이 생긴다.

그곳에 피복을 벗긴 전기선을 연결하고 다시 나사를 조여 고정한다.







나사를 너무 많이 풀게되면 아래 부품이 아예 빠질 수 있다.

그럴경우 다시 끼우는데 꽤나 번거로우므로 적당히 풀고 조일 수 있도록 한다.







전기 전공은 아니지만 220V 전기선을 만들 때에는 접지만 잘 구분하고 나머지는 좌, 우 구분이 크게 상관없다고 배웠다.

다만 초록색 접지부분만 잘 구분하여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하며 일반적으로 전기선은 초록색을 접지로 사용한다.

검정 피복을 벗겨낸 후 적절한 길이로 전선을 정리해둔다.

접지선은 생각보다 많이 잘라내야한다.







좌, 우 전선의 피복을 약 0.7~1cm 정도 벗겨내어 잘 조립해준다.

길이가 어정쩡하면 맨 아래 전선이 콘센트 밖으로 노출되는데 그러게 되지 않도록 딱 맞게 절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콘센트의 나사를 잘 조여준다.

가급적 전선을 만들 때에는 드릴보다 손드라이버로 하는 것이 더 단단하게 고정된다.

인두가 있다면 전선에 납땜하여 고정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지만 인두가 없으므로 이렇게 마무리 하기로 했다.







콘센트 조립이 완료되면 플러그를 꽂아 테스트를 한다.

길이가 딱 적절해서 많이 남지도, 모자르지도 않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휴대폰을 연결해보니 충전이 잘 된다.

콘센트 커버까지 완전히 조립을 완료한 후에 플러그를 꽂아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전선의 종류가 얇은 선 여러가닥이 들어있는 연선일 경우 바닥에 선 조각이 남아 위험할 수 있으니 잘 정리해준다.







서랍은 다시 잘 끼워넣고 바닥 걸레받이를 설치한다.

걸레받이와 카운터 사이에 공간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 다시 생각났다.







늘어진 선을 어떻게 정리해야 깔끔할까 고민하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제품으로 케이블을 정돈하기로 했다.

바로 위가 가스레인지라 음식물이 떨어질 것이 조금 염려되긴 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으므로 물티슈로 잘 닦는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되었다.








깔끔하게 전선까지 정돈 완료!

너무 뿌듯하고 깔끔하게 작업이 완료되었다.

진작 콘센트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처음부터 이렇게 했을텐데, 초반에 선을 돌리면서 우여곡절이 있어 아쉬움과 함께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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