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 가마꿉

2022.07.25.

 

원래 로그와 스톤은 오븐에 구운 닭이나 굽네치킨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왜냐면 가슴살도 퍽퍽해서 안먹는데 아무래도 오븐에 구운 치킨은 수분이 빠져서 퍽퍽했기 때문에 오븐에 구운 치킨은 일단 걸러왔다.

그런데 동생이 어느날 파주 운정에 있는 가마꿉에서 오리지널 구이를 먹었는데 가슴살이 하나도 안퍽퍽하고 너무 맛있다면서 포장까지 해다가 영업을 해서 먹으러 가게 되었다.

 

 

 

 

 

 

 

 

매장의 홀은 작아서 테이블 4개가 있는데 아무래도 시국이 이러하다보니 가마꿉 파주운정점도 배달 위주로 운영이 되었고, 우리가 치킨을 먹는 중에도 쉴 새 없이 배달원들이 치킨을 나르고 계셨다.

 

 

 

 

 

 

우리는 네명이 갔기때문에 불닭발(무뼈)와 계란찜, 양배추 샐러드, 마늘 통닭구이, 국물떡볶이를 주문했다.

가마꿉 파주 운정점은 메뉴가 꽤나 다양해서 술 안주로도 괜찮은 가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우리는 저녁밥을 먹지 않고 모였기 때문에 식사 겸 안주 겸 해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하였다.

 

 

 

 

 

기본 찬인 치킨무와 뻥튀기.

가마꿉에서 나온 뻥튀기 겉면에는 얇은 설탕막이 코팅되어있어서 바삭하고 달달하니 맛있었다.

위에 있는 소스는 불닭발이 매우면 찍어먹는 소스로 매운맛을 중화시키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일단 우리는 매운 것을 잘 못먹기 때문에 불닭발이지만 덜맵게 해달라 요청드렸다.

 

 

 

 

 

 

 

마늘치킨!!

가마꿉의 마늘치킨은 마치 마늘 보쌈마냥 오븐에 구운 통닭 위에 마늘 소스가 끼얹어져서 나왔다.

달짝지근한 마늘소스가 정말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한마리가 사라졌다.

그리고 가마꿉 통닭구이자체가 안퍽퍽하고 촉촉한데 거기에 마늘 소스도 수분감이 꽤 있어서 정말 부드러운 닭고기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동생이 지난번에는 못먹었다며 떡볶이를 시켰는데 완전 극찬.

가마꿉의 국물떡볶이는 떡이 일반 떡볶이 처럼 동그란 원기둥형태가 아니라 마치 어묵처럼 납작한 네모 모양이었다.

그렇다보니 소스가 잘 배어들어서 너무 맛있었다.

나는 떡볶이 떡만 먹고 동생은 오뎅만 먹어서 완전 깔끔하게 클리어 했다.

떡볶이 소스도 맵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아서 정말 딱 맛있는 맛이었다.

 

 

 

 

 

 

포실포실한 계란찜. 이건 무난했다. 워낙에 가마꿉 다른 메뉴들이 맛있어서 존맛탱 계란찜이었지만 묻힌걸 수도 있다.

일단 불닭발 먹을 때 중화제 역할로 주문했는데 그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였다.

 

 

 

 

 

 

 

그리고 대망의 불닭발.

양파를 밑에 깔고 불닭발을 올려서 주셨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원래 맵찔이라 닭발 주문하면 너무 매워서 음료나 다른걸로 배 채우고 다음날 속도 아프고 난리였는데,

완전 깔끔하게 매운 맛이었다.

덜맵게 해달라고 했지만 안맵지는 않아서 좀 걱정했는데 딱 먹고나면 깔끔하게 리셋되서 또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었다.

 

 

 

 

 

아까 처음에 받았던 소스에 찍어먹으면 확실히 매운맛이 중화되어 먹다가 너무 매우면 한번씩 찍어먹었다.

아무래도 매운 맛으로 먹는 것이다보니 그 맛을 충분히 즐기고 싶었다.

그리고 여기까지 1차전을 했는데, 아직 더 먹을 수 있다는 일행들의 응원에 힘입어 2차 주문을 했다.

2차는 치즈볼, 오리지널 순살 그리고 떡볶이(재주문).

 

 

 

 

 

 

 

치즈볼 치즈 늘어나는거 실화...

가마꿉 파주 운정의 치즈볼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해서 마치 찹살도넛을 먹는 느낌이었다.

하나도 안느끼하고 너무 맛있는 맛.

이건 정말... 그냥 맛있는 맛이었다.

 

 

 

 

 

 

 

 

순살 오리지널 치킨.

닭다리살로 되어있어서 담백하게 하나씩 집어먹으며 한잔 할 수 있었다.

속 살은 담백쫄깃하고 겉 껍질은 바삭해서 다들 배부르다면서도 하나씩 집어먹게 되었다.

양이 너무 많아 결국 반이 남아서 남은 것은 포장을 부탁드리고 동생이 챙겨갔다.

아마도 다음날 밥반찬으로 먹을 듯.

 

 

 

 

 

 

치즈볼과 순살 오리지널.

음식을 많이 주문해서 순살 오리지널이 나올 때 테이블이 부족해 치즈볼이랑 합쳐두었더니 마치 한 메뉴인 것마냥 자연스럽길래 찍어보았다.

가마꿉에 여러가지 세트메뉴가 있으니 이러한 조합도 나오면 좋겠다.

다른 치킨집에서도 치킨에 사이드로 치즈볼을 주문하는 세트도 있으니까.

 

조만간 드라이브 겸 오븐통닭, 불닭발, 떡볶이를 먹으러 또 방문할 것 같다.

 

 

 

 

별 다섯.

 

 

 

 

 

 

가마꿉 파주운정점 : 네이버